1년 만의 휴가로 제주행을 결정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가는 제주여행이라 숙소 결정이 제일 어려웠어요. 제주 여행을 즐기던 후배 추천으로 비자림 안에 있는 숙소를 찾아보게 됐는데 타이 스토리 홈페이지를 보는 순간 반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지난 5월 3박을 하는 내내 숙소가 너무 쾌적하고 좋아 행복했어요. 특히 초록나무로 둘러싸인 야외 욕조에서 즐기는 목욕은 최고의 힐링시간이자 호사였던거 같아요. 서비스로 주신 일본산 입욕제도 맘에 들었구요. 누가 볼까 걱정하는 저희들을 보고 말밖에 없으니 걱정 말라셨는데 울타리 너머 보이는 말때문에 더 즐겁고 정겨웠습니다. 오픈한지 얼마안돼 서툰게 많다고 하셨지만 편안하게 들러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늘 개방하는 카페 스타일의 리셉션, 매일 아침 직접 구운 빵을 방마다 서빙해주는 아침서비스, 로맨틱한 정원에서 직접 구워 먹는 바베큐 파티 등 그 모든게 감동을 주고 기분좋게 해 주더라구요. 물론 관광지가 모여있는 서부에 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와도 많이 떨어져있지만 녹음 짙은 자연 속 편안한 숙소를 찾는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해요. 규모도 작고 가족경영 역시 마음에 들었구요. 당장은 아니지만 시간이 나면 또 가고 싶은 곳이예요. 저나 남자친구나 숙소 이야기를 자주해요. 일상으로 돌아와 가장 기억에 남고 최고의 휴식을 준 곳이 바로 타이 스토리였던 거 같아요. ^^ 고맙습니다~
|